| 마늘 굵기만큼 구슬땀 일손돕기 보람 |
| 군위축협과 대구능인고 학생, 군위 오디·마늘 수확 지원 |
| 2013년 06월 09일(일) 09:46 [N군위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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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축산업협동조합(조합장 김진열)은 지난 7일 축협직원 20명과 대구 능인고등학교 1학년 500여명 학생들과 함께 군위군 의흥면 박창석씨의 오디농장과 읍내리, 우보면 조기호 씨외 13농가의 마늘밭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농촌 일손돕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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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흥면 석재주 씨는 “올봄 기온이 들쑥날쑥 해서 걱정이 많았지만 마늘이 잘 자라줘서 안도의 한숨을 쉬며 흐뭇한 기분이 들었던 것도 잠시, 마늘캐기 작업이 엄두가 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벼농사는 대부분 기계화 되었으나 오디따기와 마늘농사는 아직도 일일이 손으로 해야 할 일들이 많아 수확철만 되면 “일손을 못 구해 애를 태웠는데 군위축협과 도시학생들이 멀리 이곳까지 와서 일손을 거들어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며 농가들은 기뻐했다.
군위축협 김진열 조합장은 “오늘 일손돕기를 통해 식탁에 오르는 농산물이 얼마나 많은 땀으로 만들어 지는지 다시한번 느끼게 됐다. 함께 해준 학생들이 봉사와 더불어 군위의 아름다움 자연을 알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능인고등학교 학생들은 “농촌일손을 돕는다는 보람과 함께 생명의 품고 있는 땅의 기운을 느낄 수 있어 새로웠다”고 말했다.
농촌은 지속적인 인구 감소, 고령화 등 구조적으로 노동력 확보에 어려움이 많고 계절적 특성이 강해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노동력 투입을 필요로 하는 농번기가 존재하다보니 만성적인 인력확보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오고 있다.
이에 군위군에서는 농번기 일손부족에 따라 관내 영농현장을 찾아가 어려운 농촌현실을 체험하며 매년 각 기관단체가 일손돕기 참여로 농촌사랑운동을 펼치고 있다.
군위군 장욱 군수는 “일손이 아쉬운 농촌현장에 뜻있는 기관단체별로 농촌 일손돕기 자원봉사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일손돕기 봉사에 법무부 의성지청 범죄예방위원회에서 수박 50개, 군위축협에서 우유·빵 등 간식 1천여 개, 박정대 의흥면장이 사과주스 1천개를 지원하며 훈훈한 정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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